감정수업(강신주 저); 민음사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서 사 왔던 책인데,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해외로 이사를 다니면서 늘 책장에 꽂아두고 적당한 시기를 기다린 것 같기도 하다. 책마다 읽게 되는 계기가 있으니. 가령, 사람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서 “호모 사피엔스”책을 최근에 읽었던 것 처럼.(일전에 남편이 사와서 읽어보라고 몇번 권했건만…)이 책도 사람의 감정에 대해 알고 싶어서 꺼내 들게 되었다. 물론 저자인 강신주 철학자의 강연도 많이 접해서 책으로 읽어보고 싶었다. 그에 따르면 사람 마음 속에 48가지의 감정이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다고 우린 그것을 잘 몰라서 인생의 불운과 실패를 맛 보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감정을 잘 파악하고 충실한다면 사회적 잣대에 휘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 100% 공감한다. 덕분에 나의 결혼 생활에 답을 찾았다.지난 한달 동안 이 책을 찔끔 찔끔 읽었는데, 행복했고 감사하다. 그리고 모국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서 부담감없이 읽었다.